나의 소원 


                                                       이동식



그대의 소원을 
이뤄 달라는 게 
나의 소원입니다

그대가 두 손 모아 
빌고 또 비는 
애틋하고 애틋한 
소원을 이뤄 달라는 게 
나의 소원입니다. 

그것이 무슨 소원이든 
그대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 
비로소 나의 소원도 
이뤄지는 날입니다

아, 그대 그리워하고 
그대 사랑하는 
나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애숙

2016.10.06 00:28:26
*.175.35.244

16-10-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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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은 성품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결혼을 하셨는지 안하셨는지 모르지만 
시인님이 남자이면 외조를 잘 하시겠고 

여자라면 조강지처 역할을 훌륭하게 할 
그런 분이라  귀감되는 인격의 소유자라 
생각되어 좋은 성품 갖으셨다 싶습니다 

물론 글이 그 사람의 인격이나 인품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인님의 시 
몇 편을 감상해 보니 그런 느낌입니다 

만약 제 스타일로 쓴 시라면 이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여 그분의 뜻을 
위해 아버지의 뜻 이루워 주옵소서라고 
그 나라의 의를 위한 간구라 싶었습니다 

기에서 그분의 소원을 위하겠다는 의지! 
승에서는 그러기 위해서 의뢰하는 간구!! 
전에서 그분과 나의 소원 이룸을 동격시!!! 
결부분에서 그분의 뜻 알고 이룬 것이 바로 
세상사에 가장 큰 행복임을 시사한 시!!!! 

마치 주님의 기도문 중 '뜻이 하늘에서 이루워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워 지리라" 결국 그 분의 
뜻을 이 땅에서 사는 시인님을 통해 이루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였다라고 하나님께 향한 신앙고백!!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는 그런 멋진 시라 싶습니다. 

결국은 이 세상에서 이뤄진 것을 통해 기뻐하는 
삶을 사는가 동시에 그것이 결국 이생을 끝나고 
다음 생 그 나라에 가서 받게 될 귀한 상급이랄까!! 

다른 측면에서는 잠시 쉬었다 쓰겠습니다. 
조금 전에 쓴 내용이 날아 갔는지 알고 긴장했는데 
다행히 날아가지 않고 저장이 되었습니다.
오애숙  16-10-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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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려다 
지나간 일이 기억이나 잠깐 
미소가 얼굴로 퍼졌 습니다 

아주 오래전  제게 프로포즈 
했던 분이 손금을 보여주면서 
대성할 손금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살짝보니 제 손금하고 
거의 똑 같아 깜짝 놀랐지요 
하여, 제 손금을 보여주니까 

그럼 제 소원이루는 것이 
자기 소원을 이루는 거라며 
뭐든지 말만하라고 하더군요 

그 분하곤 이연의 끈이 그것 
밖에 안되는 인연이었지만 
갑자기 그 분이 생각이 나서 
입이 귀에 걸려 묘한 기분!! 

ㅎ ㅎ ㅎ ㅎ ㅎ ㅎ 우습지요 
다 지나간 옛이야기 입니다 
늙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다 지나간 옛 이야기 인데 
시인님의 시를 통해 과거가 
살아서 나비처럼 훨훨 나네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초록빛휘파람  16-10-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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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제 시를 읽으시고 
너무 평가를 후하게 내려주셔 
무어라 감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시나 시어에는 중의성을 띠고 있는 시들이 
많지요. 제 시도 선생님의 말씀처럼 
연인간의 사랑시로도 볼 수 있고 
하나님을 간구히 원하는 신앙시로도 볼 수 있지요. 

선생님께서는 저의 시를 꿰뚫어 보시는 듯 합니다. 
선생님께서 써주신 평가를 보면 그렇습니다. 
부족한 시에다 잊지 않으시고 
시평을 달아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드립니다. 

게다가 제 시를 보시고 지난 시절의 
인연을 떠올리셨다니 저도 왠지 미소가 지어지네요. 
저도 시를 짓거나 다른 시인님의 글을 읽다 보면 
지나간 옛 인연이 떠올라 미소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참 가슴이 많이 아팠던 일이었는데 
이제 웃으며 추억으로 떠올리게 되네요. 
저도 선생님 덕분에 이루어지지 않은 인연의 사람을 
오늘 떠올려 보았습니다. 

선생님, 좋은 시 감상평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십시오. 

이동식 드림.
오애숙  16-10-0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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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제가 지난 번에 보낸 
전자메일을 받았다고 연락이 와서 
댓글로 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통했던 기억 하시고 있는 지요! 


시인님, 제가 저의 시도 제대로 
퇴고도 하지 않고 올리고 있어 
시인님의 작품을 왈가불가하는 게 
참으로 웃기는 일이라 싶으나 

지난번 전자메일로 보내드린 걸 
간락해 본다면 시는 정제된 언어로 
함축의 미가 바로! 시가 주는 매력이라! 
그 매력 때문에 문학의 꽃이라 싶죠 

그래서 시인의 눈을 갖은 사람만이 
평론을 할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렸지요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 해야 할 작업은 
첫째 군데다기 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인께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내면의 울림을 글이라는 펜으로 스케치한 걸 
수채화라면 색색이 입힌 후에는 명암을 줘야 
수채화라는 독특한 미를 맛볼 수 있지요 

저는 99%가 주제를 정하고 시를 쓰지 않습니다 
주제 정하려면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하기에 
저는 그냥 생각이 흐르는 대로 다작 하다가 쓰던 
시가 건조증 눈이 되어 읽을 수 없을 때 '무제'로 
올리는 그런 별 볼 일 없는 시인에 불과합니다 

허나 시인께서 원하시니 원하시는 대로 자판을 
달려 보고자 하오니 옛말에 ‘쓴 약이 몸에 좋다.’ 
시인님의 마음에 간직하여 읽으시길 바랍니다 
'나의 소원,이라는 시는 제목과 전체적인 내용이 
내면의 울림으로 와 닫는 시라 여겼습니다.
오애숙  16-10-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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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하기 전에 바이올린을 배우던 시절,몇 곳의 결혼식 축하 연주 위해 연습을 할 때 
소리가 공명이 되어 그 소리에 넋을 잃었던 기억이 첫사랑처럼 가슴에 휘날리는 군요 

그 소리는 소리가 소리를 만들어 가는 오묘!! 그 오묘에 춤추며 은반의 요정이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훨훨 날개 치며 은반을 장악하던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의도는 앞서 밝힌 바처럼 함축의 미, 정제된 언어와 시어가 중요합니다 

****************** 

1연에서 ‘그대의 소원을/이뤄 달라는 게/나의 소원입니다. 
1연을 한번 퇴고 한다면 

-->그대의 소원 
     이뤄 달라는 
     간절한 나의 소원 

****************** 

2연에서 
그대가 두 손 모아/빌고 또 비는/애틋하고 애틋한/ 
소원을 이뤄 달라는 게/나의 소원입니다/ 

-->

  그대 비는 
  애틋한 그 이룸이 
  나의 소원이라 

****************** 

3연에서 

그것이 무슨 소원이든/그대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 
비로소 나의 소원도/이뤄지는 날입니다. 

-->

      그게 무엇이든 
      이뤄지는 그날이 
      내 소원 이룸에 


****************** 

4연에서 

아, 그대 그리워하고/그대 사랑하는/나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아, 그리운 그 날 
     내 생애 가장 행복하게 
     웃을 겁니다 

******************

오애숙  16-10-0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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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를 두 세번 해 보는 것으로 계획하며 
지금 퇴고 한 시를 복사하여 올려 봅니다. 

****** 

나의 소원 


그대의 소원 
이뤄 달라는 
간절한 나의 소원 

그대 비는 
애틋한 그 이룸이 
나의 소원 이라 

그게 무엇이든 
이뤄지는 그 날이 
내 소원 이룸에 

아, 그리운 그날 
내 생애 가장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그날 기대로 
**********
오애숙  16-10-0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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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건 
같은 연에서  단어는 중복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시작이라고 합니다 

물론 소원이라는 제목이 주는 간절함을 
시사하기 위한 시인님의 계획된 구상일 
수도 있고 그 간절함이 내가 가장 행복한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함께하는 의미!! 

어찌 보면 세상사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이기주의 타파하고자 의도적으로 쓰신 
아름다운 시라고 마음에 휘날려 오는 시!! 

독불장군에 대한 반격이나 도전이랄까 
사회의식 풍조를 시인의 시 통한 힐링!!!
그런 시의 일면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난번에 메일로 보내드린

정제의 미로 한 방법으로 퇴고하신다면 
*****

오애숙  16-10-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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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 

1연에서 ‘그대의 소원을/이뤄 달라는 게/나의 소원입니다. 
--> 
    그대의 소원 
    이뤄 달라는 
    간절한 나의 소원 
2연에서 
그대가 두 손 모아/빌고 또 비는/애틋하고 애틋한/ 
소원을 이뤄 달라는 게/나의 소원입니다. 
--> 
    그대 비는 
    애틋한 그 이룸이 
    나의 소원 이라 
--> 
    그게 무엇이든 이뤄지는 그날 
    그날이 바로 내 소원 이룸에 

--> 

    그대 이뤄 달라는 간절함 
    나의 소원의 간절함이라 

-->  

    그대 소원 이뤄 달라는 
    나의 간절함 스미는 맘

오애숙  16-10-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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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에서 

그것이 무슨 소원이든/그대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비로소 나의 소원도/이뤄지는 날입니다. 

-->

     그게 무엇이든 
     이뤄지는 그날이 
     내 소원 이룸에 

-->

     그게 무엇이든 이뤄지는 그 날 
    그날이 바로 내 소원 이룸에 

-->

    그게 무엇이든 날개져 오를 때 
    비로소 엄동설한 시름 날아간다네 

->

    그게 뭐든 날개쳐 오를 때 
   사그랑주머니 속 시름 날리리니 

4연에서 

아, 그대 그리워하고/그대 사랑하는/나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아, 그리운 그날 
    내 생애 가장 행복하게 
    웃을 겁니다 

-->

     아, 그리워라 그리운 그날 
    가장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그날을. 

 ->아, 그리운 그날이여 어서 오라 
    가장 행복하게 웃을 그날이여 


제 방법이 절대 옳은 것도 아니고 
제 방법이 시인님의 시작보다 낫다는 것 절대로 아니나 
제가 시인님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과거에 학생들을 
지도했었고 이곳 몇 몇 문인에게 지도하여 빛을 봤기에 
제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 

제가 내일이든 모래이든 방금 퇴고한 것을 내열하여 보겠습니다 

들어가는 부분에서  말씀 드린바 저는 눈에 문제가 있어 저의 시를 
이런 방법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퇴고 하지는 못합니다 

허나 젊은 시인 같고 좀더 좋은 방법으로 시쓰길 원하는 것 같아서 
제가 지도했던 방법을 소개했을 뿐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말씀 드리는 것은 시의 생명은 마지막 한 줄에 있습니다 
사실 그 부분을 고민하여 자신에게나 독자에게 주는 메세지가 가장 
중요한 시인들의 몫이며 과제이나 저 역시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력이 없어 아직도 제 시를 퇴고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시백과에 올리는 것은  누구라도 척 보면 보기 좋게 문맥을 
맞춰 나열한 시에 불과 합니다. 시인님의 시처럼 퇴고 과정을 거친다면 
저는 하루에 한 편의 시도 못 쓸겁니다. 지력 체력등등...손실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추신 
======================================== 
지나칠 뻔한 중요한 시작이 있습니다. 영상시는 간결함 보다는 예를 들어 

조사를 생략하기 보다는 그냥 물흐르듯 쓰는 것도 더 좋아 보입니다. 

시가 영상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기 때문에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하여 영상 시로 만든다면 시어만 가미한다면 금상첨화라 싶습니다. 
  
하지만 영상시 말고 사진 한 컷과 함께 하모니를 이룬 시는 아무래도 시라는 
그 고유의 맛 살리는 정제의 미가 문학의 꽃이라 불리울 만한 것 아니겠는지요. 



오애숙

2016.10.13 2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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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 저자(시인) : 이동식
    · 시집명 : 새로나올 시집에서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6
    · 출판사명 : 풀잎
그리움 

                                         이동식 

그리움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잊혀진다고 
세월이 약이라고 했건만 
세월도 약이 되지 못한 그리움인가 

오늘도 파도가 바위를 때리듯 
내 마음을 때리는 그리움 
어찌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대지에 꽃모양 
하늘에 별모양 

오늘도 내 마음에 
살림을 차리고 사는 그리움 
아 당신 향한 그리움

오애숙  16-09-0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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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늘 뭔가의 그리움이 
물결치듯 사라졌다 다시 찾아오나 봅니다 

하얀 파도가 밀려오다 바위에 부딪혀 
포말이 되어 사라지나 

다시 저 멀리서부터 달려오는 하얀 거탑 
그런 그리움이 있기에 자기 성찰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제게도 하얀 파도같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지금은 머나먼 나라가 되어 맘 속에만 있지만 

내 고향 산천초목 그리운 강산에 가고픈 간절함 
아직은 갈 수 없으나 아이가 자라면 

꼭 가 보고 싶어 가슴에서 오롯이 솟아오르는 그리움에 
맘속 바다에서 물결치며 하얀 거탑으로 피어오릅니다
초록빛휘파람  16-09-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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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졸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저에게도 이루지 못한 사랑의 그리움이 
마음을 떠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마음에서 
살아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그리움을 생각할 때면 옛추억이 떠올라 
쓸쓸하면서도 행복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곤 그 그리움은 제게 참으로 많은 시를 
쓰게 합니다. 시상이 되는 그리움이지요. 

오늘도 문득 그 사람에 대한 시상이 떠올라 
몇 줄 끄적여 보았습니다. 

이런 졸시를 읽어주시고 
당신의 그리움을 적어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기를 바래드리겠습니다.
오애숙  16-09-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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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라 친정에 며칠 동안 머물다 이제 와서 클릭하여 읽어 봅니다. 

시인님은 바닷가에 사시나 봅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 때는 부산 앞바다, 인천 앞바다,강화섬,  흑산도, 제주도에 
가 본적 있으나 한국에서 쓴 글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쓴 글은 하나도 없었던 기억입니다. 
미국에 와서 자주 가는 곳이 샨타모니카 해변이어서 글 속의 배경이나 모티브가 되어 글을 쓰곤 하지요 
하지만 시인님은 파도를 시 속에 연결시키시는 것에 바다를 자주 가시던가 바다 근처에 사시나 봅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구요. 저는 많은 경험에 의해 시를 쓰기보다는 되어 보는 관점으로 글을 쓰거나 
시를 쓰나 요즘들어 갈맷빛 향그러움에 매료되어 매일 화초 가꾸고 그 희열을 느끼며 글을 씁니다 

        척박한 모퉁이 땅 
        정성으로 일군 기름진 땅 되어 
        춤추는 갈맷빛 향그러움에 
        사방사방 신바람 절로 나오는 감성 

        오늘도 내일도 변함 없는 자연 법칙에 
        물결 타는 열망에 비지 땀 흘리며 
        짜투리 야채 건 과일이건 닥치는 대로 
        쓸어다 땅에 묻어 거름만드네 

        하루 이틀 사흘  
        한 달 두 달 기다린 보람으로 
        향그럼 날리는 갈맷빛 푸르름에 
        휘파람 절로 나오는 기쁨 

        어디서 이런 걸 맛볼 수 있나 
        넝쿨지는 호박에 얼굴보다 
        두 배나 커진 잎 따다 오징어 넣고 
        된장에 버무려 끓인 된장국 
  
        소중한 시간내 내 손으로 가꾼거라 
        귀중함 알아 사랑의 손맛으로 
        저녁 식탁 준비하는 엄마표 사랑을 
        가족에게 선물하는 귀한 식탁일세 

주변 사람들이 호박잎이 뻣뻣하여 먹을 수 없다 했지만 끓이면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호박잎을 넣어 된장찌개 만들었답니다. 모처럼 즐거운 식탁을 접했던 시간 이었죠. 

자연을 접한다는 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생활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 가을 입니다.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인지 참으로 실감나는 한해 였답니다. 

거의 다 죽어간 알로에를 앞 뜰에 심어 정성을 다하니 두 달 만에 진고통색의 알로에가 다시 갈맷빛에 
춤추고 있어 보는 모든 이들을 기쁘게 하였답니다. 

선생님도 그리움에 일어나면 화초를 심어 가꾸어 보세요. 베란다에 마련해도 좋고 화분을 사다 
시도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가을이라서 문제이긴하지만 아직은 초 가을이라 가능하다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발표하셔서 
                         시인의 시에 올려 주시면 감상하겠습니다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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