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관리자

2017.04.19 16:26:54
*.240.233.194

왼쪽으로부터 본인, 강정실 회장. 홍마가 시인, 홍용희 수필가, 정크리스틴 시인

오애숙

2017.04.20 00:24:07
*.234.231.166


추억으로 휘날릴 길섶에서/은파



가끔 사람과 사람 사이

시간과 시간의 만남 속

먼 훗날 피어날 향그럼


삶의 시간 파편이 되어

숨가피 날아가는 정오

만남의 향그러움 속에

나르샤 하였던 나의 맘


등떠 밀린 이별의 창뒤

옛 그림자 속에 스미는

해거름 뒤 추억의 사진


훗날 인생의 봄날이었다

눈이 집어낼 한 때 추억

허공에 사라진 퍼즐 조각

사그랑주머니 속 향그럼


가끔 시간과 시간의 만남

일렁이는 진귀한 인연에

먼 훗날 피어날 향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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