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접시꽃,단비

조회 수 925 추천 수 0 2017.09.29 15: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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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은파 오애숙 


누굴 그리 애타게 찾으려 

빙점 가르고 나와서 

까치발 들고 쭈뼛 올라섰나 


하늘 향해 올곧게 자라 

~알짝 웃고 있는가

어찌 그리도 당찬 모습으로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칠월의 태양광에 녹아 당당히

세상 향해 날 보이소 외치나 

 

내님의 백만 불 짜리 미소로 

내 마음에 슬은 내님 향그처럼 

들판에서 휘날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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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꽃(접시꽃 ) 

                                          은파 오애숙 

누굴 그리도 
애타게 찾기 위해 
빙점 가르고 나와 

까치발 들고 
쭈뼛쭈뼛 올라서려 
안간힘 쓰더니만 

하늘 향해 자라서 
올곧게 당찬 모습으로 
활짝 웃음 짓고 있나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세상 향해 
날 보이소 외치나 

칠월의 태양광 속에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백만 불짜리 미소로 

내 맘에 슬은 
내님의 향그러움처럼 
들판에 휘날리나  (Published on Jul 13,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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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은파 오애숙

 

 

열대아로 팍 사그라든 열무처럼 

황폐함 해골골짝되어 들판 가르고 

한여름 타든 열기에 만신창이다 

 

가뭄에 논 쩍쩍 갈라 자라등처럼

애처롭게 사위어 황폐해 간 심신

갈맷빛 물결치기 까지는 그러했네 

 

하늘창에 살포시 한 조각 매지구름 

꽃비 열 때 산골짝 흐르는 시냇물처럼 

들판 물결치듯 진액 보약 되었고  

 

채마밭 보약 마시더니 활짝 웃네

황폐한 골짝 싱그롬에 속울음 그치고 

휘파람 노래하며 들판에서 춤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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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단비 

                                              은파 오애숙 


시들은 열무처럼 
한여름 열기에 만신창이다 

가뭄에 쩍쩍 갈라지는 
논 바닥처럼 황폐해져 가는 
심신이 애처로웠다 

적어도 하늘창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러했네 
사위어 가던 갈맷빛 

채마밭 보약 마시더니 
싱그러움에 웃음꽃 피어난다

   17-07-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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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6qYO&articleno=16154200  에서 입양해 만든 영상시 다시 퇴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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