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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어디 흔들리지 않는 꽃
어디에 있으랴
칠흑의 어둔밤
환하게 비추는 호롱불도
미풍에 숨죽이거늘
거대한 폭풍
집어 삼킬 듯 한 표호에
흔들리지 않을 이가
그대가 열일곱
꽃다운 나이라 해도
소슬바람 분다면
때를 기다려서
봄햇살 가슴에 품고
활짝 웃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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