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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
은파 오 애 숙
수 많은 물방울이
낮이나 밤이나 낙수되어
동그랗게 그림을 그린다
황금물결이룬 벼이삭은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 숙이건만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은
제 잘난 맛에 꼿꼿이 서 있다
굉음으로 꽹 가리 치며
광란의 밤 맞이하듯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나 좀 기억해달라고 나팔 불고 있다
수 없는 물방울들은
밤낮 가리지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낙수되어
한 몸이 되려 서로 당기고 있는데
2015.12.05 07:35:41 *.17.30.152
안녕하세요?
모처럼 LA에 가을비가 내리나보네요.
한미문단 개회식을 보니 모두 긴 옷을 입고 있더라구요. 거기 날씨가 정말 여기처럼 가을 날씬가보네요.
세상 참으로 살기 좋다는 생각을 종종 한답니다. 여기 멀리 앉아서도 동영상으로 개회식과 페회식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선생님의 시 가끔 들어가서 읽고 있답니다. 저에게 " 안부메일 "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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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LA에 가을비가 내리나보네요.
한미문단 개회식을 보니 모두 긴 옷을 입고 있더라구요. 거기 날씨가 정말 여기처럼 가을 날씬가보네요.
세상 참으로 살기 좋다는 생각을 종종 한답니다. 여기 멀리 앉아서도 동영상으로 개회식과 페회식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선생님의 시 가끔 들어가서 읽고 있답니다. 저에게 " 안부메일 " 주신것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