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2016.09.24 22:32:59 *.175.35.244
시
사랑에 빠진 산
은파 오애숙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산봉우리에
하얗게 만년설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자취 감추인 설원 위로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만년설을 뒤로 한 채로
303
새봄의 연서/은파 오애숙 어제 불던 삭풍 언제 불었냐 ...
302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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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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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자취 감추인 설원 위로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만년설을 뒤로 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