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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22:32:59 *.175.35.244
시
사랑에 빠진 산
은파 오애숙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산봉우리에
하얗게 만년설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자취 감추인 설원 위로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만년설을 뒤로 한 채로
283
함박눈이 쌓일 때면 ...
282
두 얼굴 ...
281
하늘 구름 날개펴고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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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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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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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오애숙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산봉우리에
하얗게 만년설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자취 감추인 설원 위로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만년설을 뒤로 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