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303 추천 수 0 2018.11.13 12:35:58

귀뚜라미 우는 밤에/권온자


적막감에 휘감기며

처량하다 울먹이듯

순한 양 등 언저리에도

마냥 외로운 듯 하여라


인생살이 더불어

쉽지는 않건마는

고향 산천 비운지

몇 해련가 아득하여라


강변고동 소리깨

힘찬 날개 펴보련만

귀뚜라미 손짓하며

소곤소곤 대누나


적막감에 휘감기는

이생 해질녘이나

함께 일어서자꾸나

힘차게 외치고싶구려


비록 귀뚜라미 우는

처량한 밥이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84 장소화데레사 소천 오애숙 2022-02-16 49  
83 밤하늘 등대 [3] 오애숙 2022-03-03 88  
82 십일조에 관한 지식 오애숙 2022-02-21 36  
81 워터루 [영상건] [2] 오애숙 2022-02-26 68  
80 영상시 쓸 것 [2] 오애숙 2022-02-26 69  
79 Ree-미추홀 오애숙 2022-02-27 601  
78 바닷속 여행의 사유 [4] 오애숙 2022-02-27 77  
77 풍차마을 오애숙 2022-03-01 63  
76 봄비 소스 오애숙 2022-03-03 53  
75 봄의 꿈 [1] 오애숙 2022-03-03 67  
74 봄의 꿈 댓글 [1] 오애숙 2022-03-03 85  
73 메밀꽃산을 오애숙 2022-03-03 59  
72 워터루 댓글 오애숙 2022-03-03 86  
71 불편 오애숙 2022-03-03 132  
70 Ree 배창 오애숙 2022-03-04 90  
69 Ree /은파 오애숙 2022-03-04 78  
68 봄이 오는 소리/은파 오애숙 2022-03-04 396  
67 Ree.메밀꽃산을 오애숙 2022-03-04 117  
66 Ree--푸념 오애숙 2022-03-04 56  
65 워터르 -->은파 오애숙 2022-03-04 5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673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34
전체 방문수:
996,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