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303 추천 수 0 2018.11.13 12:35:58

귀뚜라미 우는 밤에/권온자


적막감에 휘감기며

처량하다 울먹이듯

순한 양 등 언저리에도

마냥 외로운 듯 하여라


인생살이 더불어

쉽지는 않건마는

고향 산천 비운지

몇 해련가 아득하여라


강변고동 소리깨

힘찬 날개 펴보련만

귀뚜라미 손짓하며

소곤소곤 대누나


적막감에 휘감기는

이생 해질녘이나

함께 일어서자꾸나

힘차게 외치고싶구려


비록 귀뚜라미 우는

처량한 밥이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84 이남일 오애숙 2022-06-05 75  
283 6월 길섶 오애숙 2022-06-05 58  
282 허리통증 오애숙 2022-05-31 58  
281 미-들어가기 오애숙 2022-05-30 76  
280 들향기 오애숙 2022-05-28 66  
279 은영숙 오애숙 2022-05-26 68  
278 시마을 오애숙 2022-05-27 103  
277 장미 [2] 오애숙 2022-05-01 382  
276 TO: 익명의 미추홀님 오애숙 2022-04-28 514  
275 염증제거 음식 오애숙 2022-04-28 56  
274 시마을 답신 [1] 오애숙 2022-05-25 161  
273 유경순 시인에게 보낸 축하문 오애숙 2022-04-15 80  
272 아들 [2] 오애숙 2022-04-14 92  
271 쇼셜 연금에 관하여 오애숙 2022-03-27 59  
270 하나님이 하신다 [1] 오애숙 2022-03-30 131  
269 소설로 첨부할 내용 [3] 오애숙 2022-03-27 257  
268 H,R 오애숙 2022-06-07 375  
267 방랑시인 오애숙 2022-03-12 124  
266 엘에이 카운티 3년간 주는 프로그램 신청 31일 부터 [1] 오애숙 2022-03-12 39  
265 꽃피고 오애숙 2022-03-09 5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