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日蝕 

 

 

                                                                    은파    오  애   숙

 

         

지칠 줄 모르는

눈물겨운 마음속에

수미지는 인생녘

 

달은 비어가고

사위어 가는 길목

북풍의 외기러기

 

거친 들판

태양 그림자로

숨어 들어가고

 

* 일식日蝕: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가 달에 의하여 가려지는 현상

 

시작노트:

잠깐 왔다 가는 인생 녘을 생각하게 하는 날이면, 천년이 하루 같은 내 본향 아버지 집을 향하는 마음에, 세상 것은 간데없고. 오직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세상사에 비록 나 연약해 지쳐 쓰러지나, 다시 일어나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해 전진한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21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732 4
6020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파도 오애숙 2015-08-29 1328 4
6019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2] 오애숙 2015-08-29 1503 4
6018 약/현실 속에 나부끼는비극/선인장 꽃/코스모스 [1] 오애숙 2015-08-29 1777 4
6017 -이 세의 길목에 서성이며- 뿌리없는 나무 [2] 오애숙 2015-08-29 1859 4
6016 추억의 그림자/아름다운 미소/여름장 마감하며 [2] 오애숙 2015-08-29 2813 3
6015 보배로운길/의미가 휘날리는 삶 [2] 오애숙 2015-08-29 1742 4
6014 추수의 미덕/항해하는 모티브 [3] 오애숙 2015-08-29 1887 4
6013 미래 열어 놓은 아침/날아가는 풀씨(시)/무채색 속으로(TL0 [3] 오애숙 2015-08-29 2855 4
6012 펼쳐지는 감사(시) [2] 오애숙 2015-08-29 2201 4
6011 삶의 향기/사랑의 향기/ /옛 그림자 속에서 [2] 오애숙 2015-08-29 2018 4
6010 중독 /슬픈 현실 [2] 오애숙 2015-08-29 2140 4
6009 도인/기이한 현상에 [2] 오애숙 2015-08-29 2149 3
6008 삶의 끝자락에서 나부끼는 공허/팔랑개비(바람개비) [2] 오애숙 2015-08-29 3297 4
6007 (시)내 안에서 춤추는 삶 /배우로 사는 시인의 맘/ 이 가을 아침에 [2] 오애숙 2015-09-12 2498 3
6006 - 회回도는 추억-날개 치던 그 푸르던 날/ 외 -추억외 길목-(tl)/한가위 사랑으로 [4] 오애숙 2015-09-12 2065 3
6005 - (시)겨울비 -9월의 길섶(tl)/구월의 창가에서 1(tl)/구월의 향기(tl)/구월의 창가에서(tl) [5] 오애숙 2015-09-12 3086 4
6004 (성) 첫 사랑의 기쁨 속에/내 눈 여소서/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그리움의 빈자리(tl)//가을 동화//한여름의 장 마감하며(tl) [4] 오애숙 2015-09-20 3558 4
6003 (시)최초의 알람/시월의 연서 [3] 오애숙 2015-10-21 2045 3
6002 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2] 오애숙 2015-10-21 2228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4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