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시 조회 수 2058 추천 수 3 2015.12.09 19:18:01
오애숙 *.192.188.104

문

                                                                   은파 오 애 숙


문을 여니 또 하나의 문 있네
그 문 열고 들어 가니 더 큰 문 있어
주저앉고 싶었으나 열리지 않는 문
그 문 앞에 서성이며 오늘도 바라보네

인생 여정에서 열리지 않았던 
수많고 많은 문 때문에 주저앉았고 
앓아 누은 적 셀 수 없이 많았기에 
기억의 실마리 끝 붙잡고 다시 일어서네 

울 엄마가 울 아빠가 그렇게 일어 섰듯
오뚝이처럼 해맑은 미소 머금고
오늘도 내일 창 바라보며 일어 서서 
더 큰 문 앞이 가로막아도 열릴 것 기대로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961 시 신년 일기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2115 3
5960 시 소망의 꽃/소망참 오애숙 2016-01-01 1688 3
5959 시 문앞에 서성이는 일세대/우리네 인생 역에서(16/6/20) [1] 오애숙 2016-01-01 1693 2
5958 시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1788 3
5957 시 해야 2 (소망의 새해 동녁 햇살 바라보며) [1] 오애숙 2016-01-01 2424 2
5956 시 심연에 나부끼는 감사 [1] 오애숙 2016-01-02 1688 1
5955 시 가뭄에 쏟아지는 단비 [1] 오애숙 2016-01-02 1422 2
5954 시 그리움이 노래하는 심연 오애숙 2016-01-02 1996 2
5953 시 착각 오애숙 2016-01-02 1709 1
5952 시 봄의 향연(삼월에는 (시)) [1] 오애숙 2016-01-03 1441 3
5951 시 봄의 전령사 (시) [2] 오애숙 2016-01-03 2124 3
5950 시 (시)샛바람이 노래하는 산허리 오애숙 2016-01-03 1688 3
5949 시 (시)아직 살갗 회모라치는 봄인데 오애숙 2016-01-03 1759 3
5948 시 (시)당신 있어 아름다운 날입니다 [2] 오애숙 2016-01-05 2164 3
5947 시 천 년이 흘러도 [1] 오애숙 2016-01-05 1322 3
5946 시 이별을 가슴에 안고서 [1] 오애숙 2016-01-06 1816 2
5945 시 그대와 함께 있었던 그 순간 [1] 오애숙 2016-01-06 1766 2
5944 시 당신 눈빛에 [1] 오애숙 2016-01-06 1738 3
5943 시 내 마음 낚으려면 [1] 오애숙 2016-01-06 1481 3
5942 시 파피꽃 피는 언덕 [1] 오애숙 2016-01-06 1962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6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6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