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조회 수 19052 추천 수 0 2016.02.05 12:33:40

2770D2485186FCB90F7E8E



     희망 무지개


                                                                             은파 오 애 숙

낑낑대는 걸 보고

엄마 돕겠다 나서는

초등학생 막내아들


컴맹인 엄마가

답답해 보였는지

어떻든 해 보겠다네


넌 게임은 잘하지만

작품에 사진 첨부하는 건

아직 못할 텐데


미심쩍은 마음과 달리

몇 초도 안 되어

아주 간단하게 해낸 막내


막내아들 불신 날리고

푸른 들판 위로 떠오르는

희망 날갯짓 바라보네


==================================


 막내아들이 여러 해 동안 엄마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들어 오게 했습니다. 컴맹으로 작품을 많은 날렸는데 막내까지 합세하여 작품을 많이 날리게 하여 병을 유발했습니다. 결과는 위장약을 여러 차례 먹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약일까요. 어느 사이에 엄마 비서가 되겠다고 자청하고 있네요. 작품에 사진을 첨부해 주겠다고 하네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말썽만 피우던 아들이 엄마 도와주겠다며, 눈 깜박할 사이에 불신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21 봄향기에 일렁이는 마음 [1] 오애숙 2016-05-03 1196  
5920 추억의 사진첩 열며 오애숙 2016-05-03 1036  
5919 삶(출렁이는 바다) file [1] 오애숙 2016-01-29 2098  
»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5917 방심(첨부) 오애숙 2016-02-05 1906  
5916 장밋빛 석양에 오애숙 2016-02-07 3378  
5915 기억들이 낙엽속에 묻혀가도 오애숙 2016-02-07 2143  
5914 시인의 노래 2 (시)/234563 [1] 오애숙 2016-02-07 1374  
5913 봄바람/살폿한 어느 봄날---(시) [2] 오애숙 2016-02-07 2601  
5912 이 아침에 13 오애숙 2016-07-22 1095  
5911 사진 학/시-글쓰기 [1] 오애숙 2016-07-23 1390  
5910 에머란드 하늘 빛으로(17/7/6) 오애숙 2016-07-23 1343  
5909 미소 오애숙 2016-07-23 1259  
5908 삶의 현주소에서 오애숙 2016-03-14 1203  
5907 아쉬움 오애숙 2016-03-14 1265  
5906 여행길 오애숙 2016-03-18 1357  
5905 후회 오애숙 2016-03-18 1312  
5904 넘어짐의 철학/은파 오애숙 2021-10-04 26  
5903 기도(첨부) [1] 오애숙 2016-03-19 1633  
5902 설중매(첨부)시 [1] 오애숙 2016-03-19 219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4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