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살폿한 어느 봄날---(시)

조회 수 2601 추천 수 0 2016.02.07 16:43:40
  살폿한 어느 봄날/은파 오애숙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쪽빛 하늘의 해맑음처럼이나 
몽실몽실 피어나는 열일곱 살
순정어린 맘으로 꽃단장으로 
살폿한 설레임 일어납니다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리워 
그리워 한숨짓고 있는 심연이
돈으로 진정 살수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없고
시도 때도 없다는 게 가슴에서
이제서야 물결치는 걸 보니 진정
바보가 따로 없었나 봅니다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석양빛에 물들은 마음처럼
내 마음 그대 가슴에 피고픈 맘
진정 나만 그럴까 내 그대에게
묻고 싶은 살폿한 봄날입니다 
 
             봄바람
 
                                                                              은파 오애숙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푸른 꿈에 날개 펴 
두둥실 하늘 속에 날아가네
 
새털구름이 하늘 거리에서
눈웃음 치며 인사하고
 
흩날리는 나일락 향이
콧 끝에 다가와
간지럼 피우는 오월이네
 
아 , 푸르름이 들녘에 피어나 
갈맷빛 사이로 노니네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소리치는 파란꿈 속에
살며시 휘파람 불며 장단맞추네
 
 

오애숙

2021.02.09 22:03:33
*.243.214.12

살폿한 어느 봄날/은파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
 
살폿한 어느 봄날/은파 오애숙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에머란드빛 하늘의 해맑음처럼
몽실몽실 피어나는 열일곱 살
순정어린 맘으로 꽃단장하는
살폿한 설레임 일어납니다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리워
그리워 한 숨 짓고 있는 심연
진정 돈으로 살수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없고
시도 때도 없다는 게 가슴에서
이제서야 물결치는 걸 보니 진정
바보가 따로 없었나 봅니다

그대가 좋은 걸 어떻해요
석양빛에 물들은 마음처럼
그대 가슴에 붉게 물들고픔이
진정 나만 그럴까 내 그대에게
묻고 싶은 살폿한 봄날입니다
 

오애숙

2021.02.09 22:04:03
*.243.214.12

상단의 시 새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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