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이는 봄 향기에

조회 수 1315 추천 수 2 2016.03.08 00:17:34
-시-

살랑이는 봄 향기에 

                                                             은파 오 애 숙


미세 먼지가 지나간 자리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기승부리듯 
노트북 열면 화면을 볼 수 없어 
머리에 쥐가 나듯 아프네 

정신 집중시킬 수 없어 
앓아누워 일그러져 버린 맘 
문제의 눈에 큰 문제가 있는 듯 
머리와 눈이 하나 되어 공격하네 

건강이 위까지 번져가나 
향그러운 봄 향에 털어버리련만 
꽃샘바람에 상처 난 꽃잎처럼 
꿈 잃어갈까 곧추세워지는 신경 

억지로라도 살랑이는 봄 향에 
활짝 입 열어 생그러운 웃음 열어 
빼앗긴 들에 새싹 돋듯 콧노래 하네 
우울한 마음에 봄 활짝 열라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21 시---가을 바람의 사유-------영상 [2] 오애숙 2021-11-07 8  
5920 시----가을이야기/ 인생 오애숙 2021-11-09 8  
5919 당신은 모르실 거야 /은파 오애숙 2021-11-09 8  
5918 바람 앞에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8  
5917 온누리 성탄의 기쁜 축복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3 8  
5916 오애숙 2021-12-26 8  
5915 계절의 바람에 실려/은파 오애숙 2022-01-09 8  
5914 나목의 독백(시) 오애숙 2020-02-08 9  
5913 시--사랑의 불씨 [1] 오애숙 2020-03-28 9  
5912 시-들꽃의 노래 [1] 오애숙 2020-03-28 9  
5911 5월 길섶에서 오애숙 2020-05-06 9  
5910 이 아침 커피 한 잔에도/은파 오애숙 2021-07-01 9  
5909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9  
5908 QT 모세의 기도 바라보며/은파 오애숙 2021-06-30 9  
5907 우리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21-06-29 9  
5906 성) 그 누가 대적할 수 있으랴 오애숙 2020-10-27 9  
5905 샐비어 오애숙 2021-06-28 9  
5904 봄처녀/은파 오애숙 2021-06-28 9  
5903 6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7 9  
5902 연시조--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시조방] [3] 오애숙 2021-07-08 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7

오늘 방문수:
41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