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고 헤치며(시17/7/21등록)/눈꽃처럼18/1/27등록)

시 조회 수 6087 추천 수 4 2014.12.22 15:37:13
오애숙 *.3.228.204


                                                                           

시-

 

   인생의 파고  

 


                                                                             은파  오 애 숙


비애의 파도가 애잔히 밀려와

고된 삶 짓눌림에 호흡마저

스러져 내리고 

창세로 이어지는 깊은 밤

꿈 홀로 포개고 

 인고의 숲에 달빛마저 내려 앉을 때

 

 

아침을 여는 신 새벽 

비장함이 눈 곧추 세우고

꼬꾸라지다 일어서서 

반복의 세월 헤쳐 나와 날갯짓하더니

골백번 무너진 고독한 자아가

다시는 늪에 빠져들지 않는다 다짐한다고

 

========================== 

 

눈꽃처럼(무소유로)/은파 오애숙 


나도 눈 처럼 훌훌 후~울 
이생의 모든 것 털고 날수 있다면 
지위도 명예욕도 물욕도 나 가진것 
그 모든 것 내려 놓고 삶 지쳐있을 때 
가끔은 너처럼 날고 싶다 

내 모든 것 내려 놓고 
무소유로 바람결에 발이 닫는 
들판이든 나목위에서든 어디에서나 
나만의 하얀 세상으로 안착하여 
눈꽃되어 피어나고 싶다 

너로 인해 기뻐 하듯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상태로 
있는 그대로 해맑은 웃음으로 피어나 
내 님의 향에 곰삭혀 휘날리고 싶다 
남은 생애 무소유로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61 시 (MS) 반전의 먹이 사슬 고리 속에 [1] 오애숙 2018-08-11 237  
6060 시 단상 [1] 오애숙 2018-08-11 181  
6059 시 [[시조]]요리조리 오애숙 2018-08-11 249  
6058 시 시)그대가 보고 싶을 때[창방] 오애숙 2018-08-11 511  
6057 시 (MS)시인이라는 이름 오애숙 2018-08-11 190  
6056 시 =그리움/ (MS) [1] 오애숙 2018-09-22 238  
6055 시 참을 인 가슴에 새겨보는 날 오애숙 2018-10-15 132  
6054 시 가을 길섶 기도 [1] 오애숙 2018-10-16 146  
6053 시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8-10-16 148  
6052 시 시 (MS) 오애숙 2018-10-17 208  
6051 시 시 ) 어느 시인의 정원 = ms= 오애숙 2018-10-17 136  
6050 시 시) (MS) 9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8-09-04 166  
6049 시 시 (MS) 오애숙 2018-09-09 252  
6048 시 가을 맞이 오애숙 2018-09-11 192  
6047 시 시조 오애숙 2018-09-09 204  
6046 시 세월의 강줄기 오애숙 2018-09-09 185  
6045 시 시 (MS) 오애숙 2018-09-11 301  
6044 시 시 (MS) [1] 오애숙 2018-09-11 245  
6043 시 시--사랑의 이름으로--[시향] [1] 오애숙 2018-09-11 289  
6042 시 가을의 길섶에서(시 한 송이 피우고 싶은 맘) [1] 오애숙 2018-09-11 27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4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