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 사이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3.07 00:22:49

봄과 여름 사이/은파 오애숙

 

 

봄과 여름 사이

벚꽃 피어 휘날려

꽃물결 일렁이는데

세월 강에 흩날리어

둥둥 떠나가기 전

내 그대 보고파라

 

하늬바람 봄물결

휘날리며 좋으련만

시샘바람 불고 있어

움츠러드는 이 마음

누가 무시할 수 있고

어찌 나만 그렇겠나

 

우수와 춘분 사이

동면에 있던 개구리

깊은 잠에 깨어나는

경첩도 지나갔건마는

온누리 갈맷빛에서도

몇 차례 더 불겠지 

 

봄과 여름 사이에

아카시 향 스며들면

우리의 삶 속에 보랏빛

나팔꽃의 기상 소리에

생그럼 휘날려 꽃처럼

눈 떠 피어나고파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1 큐티: 인생 고락 간---(욥기 17:6-17:16) [1] 오애숙 2021-11-07 9  
180 큐티 20장 12-29 [1] 오애숙 2021-11-07 9  
179 해를 품은 그대에게----영상 [1] 오애숙 2021-11-17 9  
178 가을 이야기- 인생/은파 오애숙 2021-11-09 9  
177 동행/은파 오애숙 2021-11-09 9  
176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9 9  
175 봄-영상 오애숙 2021-11-17 9  
174 아들과 어머니/은파 오애숙 2021-11-18 9  
173 큐티: 전능자께 속한 지혜와 명철/은파 [1] 오애숙 2021-11-19 9  
172 큐티 오애숙 2021-12-10 9  
171 저무는 길목에서---SH [1] 오애숙 2021-12-26 9  
170 사색의 숲에서/은파 오애숙 2021-12-26 9  
169 시 ---여자가 남자를 사랑 할 때(이미지 영상) [1] 오애숙 2021-12-31 9  
168 큐티 오애숙 2022-01-16 9  
167 설악, 상고대의 환희 [1] 오애숙 2022-02-02 9  
166 시--안갯길 사이에서 [1] 오애숙 2020-03-28 8  
165 시-나 꿈이 있기에/은파 [2] 오애숙 2020-03-28 8  
164 시-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에/박제된 생각 [1] 오애숙 2020-03-28 8  
163 시-너로 인하여/은파 [1] 오애숙 2020-03-28 8  
162 시-- 삶의 뒤안 길 --[[MS]] 오애숙 2020-04-24 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18
어제 조회수:
91
전체 조회수:
3,123,572

오늘 방문수:
9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