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바람꽃-2

시 조회 수 56 추천 수 0 2022.03.19 18:26:59
오애숙 *.243.214.12

 

 

너도 바람꽃--2

 

                                            은파 오애숙

 

봄을 알리기 위하여 

활엽수림 낙엽 헤치고서 

배시시 눈웃음을 치며 

하얀 미소를 하는가 

 

매서운 북서풍의 모진 

한파 동지섣달 겨울 내내 

제세상이라 기성 부려도 

당당히 견디었구려 

 

내기를 내는 것처럼 

복수초 노루귀 개별꽃과 

그대도 함께 앞 다투어 

꽃을 피워내는구려 

 

늦은 강성에 묻히거나 

동해로 피해 보면 어찌하려 

해맑은 백만 불짜리 얼굴로 

내게 미소 하고 있는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921 시 그리움이 활화산 되어 오애숙 2016-01-19 1585 3
5920 시 맘 속에서 피어난 파피꽃 들판 [1] 오애숙 2016-01-19 1989 3
5919 시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오애숙 2016-01-19 1888 3
5918 시 산이 좋아 오애숙 2016-01-19 1969 3
5917 시 빅베어 오르던 길목 [1] 오애숙 2016-01-19 1912 3
5916 시 피다만 꽃(위안부 소녀상을 보며) 오애숙 2016-01-20 1355 2
5915 시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5914 시 (시)역사의 산증인(위안부 소녀상 보며) [1] 오애숙 2016-01-20 1439 2
5913 시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5912 시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5911 시 겨울 끝자락 오애숙 2016-01-21 1261 2
5910 시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5909 시 역사의 증인 (위안부 소녀상) 오애숙 2016-01-21 1366 2
5908 시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5907 시 보이지 않는 사랑(시) [1] 오애숙 2016-01-21 1177 2
5906 시 소설로 이어진 사랑 오애숙 2016-01-21 1229 2
5905 시 나 그대 집 앞에서 그댈 부르네 [1] 오애숙 2016-01-22 2116 2
5904 시 새아침 에머란드빛 하늘 속에 춤추는 나 오애숙 2016-01-22 2166 2
5903 시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5902 시 사랑으로 담금질하기 위한 회상 오애숙 2016-01-23 3329 4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4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