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2.04.16 15:51:48

그리움의 회심곡/은파 오애숙 

(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비 내리는 날이면

금빛 찬란한 너울을 

가슴에 썼던 그 시절 

그리움이 일렁거려

젖어드는 마음의 창 

 

메마른 대위 위를

연둣빛으로 물들던

풋풋하고 그 파릇한

꽃망울의 노랫소리

가슴에서 현을 타듯

 

비가 오는 날이면

빨간 우산을 켜고서

너와 나 사랑 나누던

추억 물결 휘날리는

사랑의 향그러움

 

창문 밖 빗방울들

그대의 발자국 같아

아련한 파문돌이에

눈물방울의 음표로

오선지 그려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41 연서(시) 오애숙 2016-10-03 5385  
6040 (시)춘삼월(첨부) [3] 오애숙 2016-03-13 5347 1
6039 시)----여울진 오월의 장 뒤로 [1] 오애숙 2017-05-25 5303 1
6038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6037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4 오애숙 2016-10-06 5113  
6036 벚꽃 향그럼에(첨부) 오애숙 2016-02-29 5085 2
6035 제비꽃 [5] 오애숙 2016-04-26 4967  
6034 핍진한 사랑 뒤에(시)/7월 속에 물결 치는 추억 [2] 오애숙 2016-07-29 4965  
6033 제 눈의 안경 오애숙 2016-07-29 4924  
6032 시)[시향]소나무 담쟁이덩쿨(송담) 오애숙 2017-07-08 4775  
6031 송 담(처녀덩굴) 오애숙 2017-07-08 4724 1
6030 고뿔 2 오애숙 2016-07-29 4613  
6029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3 오애숙 2016-10-06 4485 1
6028 해넘이 파도 속에 [2] 오애숙 2017-02-07 4437 1
6027 그저 추억일 뿐 오애숙 2017-02-03 4334 1
6026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6025 단비 (시) 오애숙 2017-07-08 4312 1
6024 · : 뒤돌아 보는 갈림길(시) 오애숙 2017-02-03 4290 1
6023 칠월의 노래 2(17/7/21) 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7-09 4287 1
6022 벚꽃 향그럼2(사진) 오애숙 2017-04-28 4258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22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