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 조회 수 51 추천 수 0 2022.04.29 18:32:50
오애숙 *.243.214.12

단상/은파 오애숙 

 

춘삼월 화사한 봄 물결 

날 좀 보소 화르르 외치던 

왕벚꽃이 꽃비로 섬진강 

유유히 흘러가더니 

 

계절의 여왕 문턱에서 

알록달록 자기만의 색채로 

완연한 봄 뿌리째 삼동 뽑아 

꽃천지 만든 완연한 봄 

 

문득 그 어린 날 스치매 

삼동의 들녘 아련한 기다림 

화사한 눈웃음의 죽단화가 

맘속 피는 건 그리움인가 

 

저마다 뿜어낸 신록의 향 

저마다의 색채로 가슴에서 

그 옛날 그립다 연가 부르매 

앳된 소녀 해말게 웃는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61 시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060 시 (시)기도의 단, 기도하는 마음 [1] 오애숙 2014-12-19 7281 4
6059 시 내 안의 전쟁 오애숙 2016-07-22 6761  
6058 시 가을이 저무는 서녘 오애숙 2016-10-06 6234  
6057 시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056 시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2 오애숙 2016-10-06 6129  
6055 시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054 시 인생의 파고 헤치며(시17/7/21등록)/눈꽃처럼18/1/27등록) 오애숙 2014-12-22 6087 4
6053 시 꿈의 동산 오애숙 2016-10-05 6069  
6052 시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1 오애숙 2016-10-06 6026  
6051 시 수선국(조팝 꽃) 오애숙 2017-04-25 5981 1
6050 시 나르샤(시) [1] 오애숙 2016-10-06 5976  
6049 시 낯선 그림자에 오애숙 2016-10-06 5967  
6048 시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047 시 (시)강태공姜太公 오애숙 2014-12-22 5856 4
6046 시 복수초 2 (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3-13 5833 1
6045 시 욕망이 꿈틀거릴 때 오애숙 2016-10-31 5832 1
6044 시 봄바람 꽃바람 오애숙 2022-02-13 5615  
6043 시 고목枯木 오애숙 2022-04-06 5468  
6042 시 이 가을에(tl)10/11/17 [1] 오애숙 2017-09-27 546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22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