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최초의 알람/시월의 연서

조회 수 2045 추천 수 3 2015.10.21 0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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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4-05 09:29       
    · : 최초의 알람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최초의 알람 

  

                                                                                          은파 오 애 숙 

  
인간 최초 아침의 시작은 
알 낳았다고 홰치는 닭소리다 
어둑 새벽 뚫고 기상나팔소리로 
잠자리에서 일어나라, 일어나라 
외치는 기상나팔이었다 

신 새벽 조요히 한 줄기 빛 
싱그러움으로 은빛 날개 치며 
고요한 아침 호수가에서 열었고 
농분 땀 흘려 양식 위해 햇살 가득 
널따란 들녘에서 기지개 폈다 

빛의 소리 생명참으로 날개쳐 
정겨운 하모니 속에 내게 노크한다 
새들의 합창속에 해맑게 반짝이며 
연초록의 환희로 웃음 짓는 새봄 
눈부심으로 아침 화~알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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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알람

 

                                                                                           은파 오 애 숙

 

인간 최초 아침의 시작은

알을 낳았다고 홰치는 닭소리다

어둑새벽을 뚫고 기상나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라, 일어나라

외치는 기상나팔이었다

 

조요히 한 줄기 빛이 소리 열 때

눈 부비며 잠에서 깨어난 여인은

고요한 아침을 냇가에서 열었고

땀 흘려야 양식 얻는 농부는 햇살가득

동녘의 널따란 들녘에 기지개 폈다

 

빛의 소리에 싱그럽게 윙크하며

정겨운 하모니로 하늘가지에서

새들이 합창하고 해맑게 반짝이는

연초록의 향연이 하늘빛에 웃으며

눈부신 아침을 화~알짝 연다

 

 


정은

2015.10.22 20:24:40
*.192.188.104

시를 읽고보니 정말 그렇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오애숙

2015.11.17 21:56:20
*.192.188.104

부족한 시에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오애숙

2017.08.08 21:57:47
*.175.56.26

시월의 연서

                                                                                 은파 오애숙

박제된 옛 추억의 그림자 하나
가슴에서 오롯이
봄 햇살로 피어나는 시월이다

꿈속이라도 한 번쯤 만나고 싶던
그 옛날의 소망이
풋풋한 예닐곱 소녀처럼 수줍다

입영 열차 보내고도 변치 않던 맘
꼭 기다릴 거야 꼭 걱정 마
기다림의 달인마냥 보내던 한때

허나 사그랑 주머니 맘속에 차고서
세파에 휩쓸리다 보니
여울목에 빗나간 줄기 저만치 갔고

잊혀진 세월 불현듯 나부끼는 그리움
그 그리움 끝자락은 어딘지
그리움에 울고 아파하다 곰삭힌 맘

가끔 안갯길을 걷는 것 같다가도
지척에 있는 것 숨결 같았던
첫 사람의 순정 다 보낸 세월인데

녹음 진 후 홍 빛 단풍 물결 속에서
아직 그리움 일렁인다고
단풍잎에 곱게 써 강물에 띄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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