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조회 수 2486 추천 수 0 2016.05.04 21:23:20

다가오는 마지막 어린이날 

                                                은파 오애숙

어둠 속 시간이 파편되어
허공으로 사라져 가듯이
한세월 훌쩍 태산 넘겼다
막내가 태어났을 때에는
어느 세월에 어른이 될지
막막했던 한세월이었다네

어느새 코흘리개가 자라나
마지막 맞이하는 어린이날
큰아이 때와는 사뭇 다르며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아이도 나도 모두 변했기에
아쉬움 휘몰아쳐 오고 있네

한고비 넘겼고 또 오고 있는
다른 고비 미소하고 있지만
그 미소가 쓴 미소가 될는지
이다음 기쁨의 미소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현실에
충실하자 기도 하는 아침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841 별빛 요정 되어 [1] 오애숙 2016-01-06 2079 2
5840 그대와 함께 있었던 그 순간 [1] 오애숙 2016-01-06 1766 2
5839 이별을 가슴에 안고서 [1] 오애숙 2016-01-06 1816 2
5838 그리움이 노래하는 심연 오애숙 2016-01-02 1996 2
5837 가뭄에 쏟아지는 단비 [1] 오애숙 2016-01-02 1422 2
5836 해야 2 (소망의 새해 동녁 햇살 바라보며) [1] 오애숙 2016-01-01 2424 2
5835 문앞에 서성이는 일세대/우리네 인생 역에서(16/6/20) [1] 오애숙 2016-01-01 1693 2
5834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5833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5832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2 2
5831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5830 해결의 키에 반짝이던 그날 [1] 오애숙 2015-12-02 2500 2
5829 눈 뜬 장님/그리움의 달인 오애숙 2015-12-01 2681 2
5828 한 줄기 빛에 오애숙 2015-11-30 2083 2
5827 소설로 이어진 사랑 오애숙 2016-01-21 1229 2
5826 그 사랑 앞에 나아가 오애숙 2016-02-27 1461 2
5825 만져주소서 오애숙 2016-02-27 1305 2
5824 사랑을 시로 쓰네 [1] 오애숙 2016-03-04 1969 2
5823 몰래 사랑 오애숙 2016-03-04 1663 2
5822 삼일절에 부쳐(ms) [2] 오애숙 2016-03-01 2319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5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67

오늘 방문수:
28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