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조회 수 2228 추천 수 3 2015.10.21 0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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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9-05 16:54         
 
    · :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5
 
    · 출판사명 : *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은파 오애숙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이 집어내는 것은
게임에 빠져 아들 오늘도 밤샘 한 것은 아닌지
엄마는 자나 깨나 노심초사 염려가 가슴에서
기상나팔로 매일 심장 녹이고 있는 일상

허나 아들은 엄마가 두근반 서근반 거려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눈 피하여 게임 하기에
'너도 이 다음에 장가 가서 자식 낳아 길러봐라
네 새끼 간섭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을 걸'
심연에서 화산으로 폭발하다 숯 만든다
 
엄마는 궁리 끝 조폭으로 변신하더니 멈추라고
선언하다 결국 목소리가 천정 뚫으며 윽박지르나
소귀에 경읽기로 지친 엄마의 심정 그 누가 알까만
시간이 흘러가면 나아지겠지가 오산이다의 판단은
불 보듯 뻔 한 현실속에 숯덩일 가슴에 안는다

결국 눈물로 한 줌의 재 되도록 녹이는 무릎,
밤새 시려도 지칠 줄 모르는 힘의 강령을 갖고
천부께서 주신 사랑의 하모니 심연에 울려 퍼져
그 메아리로 하늘 보좌 울리는 원초적 사랑
그 사랑, 오직 자식을 향한 사랑이었음을

아들은 훗날 어머니를 보내고 나서야
자신이 자식 낳고 키우면서 아 부모자식간
사랑이란 내리 사랑 이로구나 후회와 눈물로
가슴으로 지난 날을 그리워 눈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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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깃발 (초고)

 

 

                                                                                                       은파 오 애 숙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빠져드는 아들 

엄마는 자나 깨나 노심초사

혹여 잠도 안자고 게임하고 있지는 않나

염려가 가슴에서 기상나팔로 심장 녹이네

 

 

두근반 서근반 거려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엄마 눈 피하여 게임하는 아들에게

너도 이다음에 장가가서 새끼 낳아봐라

네 새끼 간섭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걸

 

 

궁리 끝에 조폭으로 변신하여 멈춤 선언하며

윽박지르다가 지친 엄마의 심정 그 누가 알까만

시간이 흘러가면 나아지겠지 가 오산이기에

불 보듯 뻔 한 현실 앞에 시꺼먼 숯덩이 가슴에 안고

 

 

눈물로 한 줌의 재 되도록 녹이는 무릎밤새 시려도

지칠 줄 모르는 힘의 강령 어디서 오는 걸까

천부께서 주신 사랑의 하모니가 가슴에서 울려 퍼져

메아리로 하늘 보좌 울리는 원초적 사랑이라네

 

 

 

 

 

 

 

 

 

 

 


정은

2015.10.22 20:21:09
*.192.188.104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하는데 시인님 역시 내리 사랑이 강합니다.

 

자녀들에 대한 염려와 사랑을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언제인가는 알거라 생각됩니다.

오애숙

2015.10.24 05:36:28
*.192.188.104

급하게 변하는 사회이다보니 

휘옹돌이 속에서 아이들이 방향을 못잡고

게임에만 빠져 있어 답답하답니다.


정은님의 자녀들은 다 장성 하셨나요?

아니면 커 가는 중인가요?


궁금한게 너무 많은 가요??

답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져 관심에  고맙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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