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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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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국밥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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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
추천 수
3
2016.01.08 02:07:49
오애숙
*.3.228.204
http://kwaus.org/asoh/asOh_create/2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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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국밥
은파 오 애 숙
시상이 떠오르면
바로 시가 들판을 달려가는데
제목 붙이기가 어렵다네
하지만 제목 때문에
시간을 날려 보낼 수 없어
대충 붙여 홈피에 올리고
훗날 홈피 열어보니
제목과 시가 따로국밥이라
늘 쥐구멍 어디 있나 찾는다네
제목이 멋있으니
한결같이 시 역시 그럴싸하다는
그 말에 고개 끄덕여지나
여전히 대충 넘어가네
제목 붙들고 있다간 다시 떠오르는
시상까지 날릴까 봐 그렇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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