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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회한悔恨
은파 오애숙
사계절이 있어
삼라만상의 이치에
눈 뜨였던 시절 있어
내 오늘이 있기에
그리움 밀물되이
마음 고랑에 일렁여
가을의 길목에서
발견한 희끗희끗해진 머리
북 바쳐 오르는 설움이
만 가지 생각으로
휘날리는 애환哀歡에
출렁이는 눈썹이나 어쩌랴
가는 세월 누가
그 누가 잡을 수 있나
눈 뜨면 코 베어 갈 세상
정신없이 산 세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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