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 피어 희망 물결

넘노는 길목이라 여름창 열고서

향그러움 휘날려 노래하는 길섶

장미꽃 꿈을 선사하고 있네요

 

훅,하고 휘날려 부는 바람

심연에 활화산 되어  빨갛게

채색하는 담장에 핀 장미 넝쿨에 

취하여 바라보는 마음 속의 동공

확장 되어 그 향기 스며듭니다

 

내 그댈 바라보고 있으니

젊은 날 그 시절 열정에 불타던

그 때가 그리움의 꽃이 된 까닭에

석양빛 보다 더욱더 붉게 타올라

물들이고 있는 샛빨간 넝쿨 장미

맘에 슬어 희망 노래합니다

 

그래 아직 살 날 남아있어

온누리에 사랑의 꽃 품어내어

뜨거운 불꽃으로 피어나라고

매마른 심연 속에서 수액으로

희망의 나비 한 마리 날개 펼쳐

청춘의 맥박 선물합니다

 

사랑이 꽃 피는 들녘 기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휘날리길

담장에 핀 붉은 장미 넝쿨 보며

망울망울 꽃을 피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61 QT 인생사 죽음의 문제 앞에서/은파 [9] 오애숙 2020-11-05 25  
1560 QT 감사해요 오애숙 2020-11-11 25  
1559 이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0-11-29 25  
1558 [시]----여명의 눈동자/은파 [1] 오애숙 2020-12-03 25  
1557 성시- 내주 내 아버지여 하늘문 여소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12-29 25  
1556 QT 오애숙 2021-01-01 25  
1555 QT 오애숙 2021-01-04 25  
1554 QT 오애숙 2021-01-11 25  
1553 QT [2] 오애숙 2021-01-14 25  
1552 소나기 내리는 어느 날 오후/은파 오애숙 2021-01-22 25  
1551 QT [1] 오애숙 2021-02-08 25  
1550 거룩하신 나의 아버지/은파 [1] 오애숙 2021-06-21 25  
1549 봄날의 향그럼 맘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5 25  
1548 연시조/은파 오애숙 2021-04-22 25  
1547 QT [1] 오애숙 2021-05-01 25  
1546 뻐꾸기/은파 [1] 오애숙 2021-05-18 25  
1545 QT 오애숙 2021-05-20 25  
1544 연 시조--홍매화/은파 오애숙 2021-05-20 25  
1543 모닥불/은파 오애숙 2021-05-21 25  
» 담장의 넝쿨 장미 향그럼 속에/은파 오애숙 2021-05-23 2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0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25

오늘 방문수:
66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