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파---------[시]

시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0.11.04 23:25:07
오애숙 *.243.214.12

11월/은파

 

갈바람에 등짝 밀려

서성이는 들녘에서 눈이 가는 

한 송이 들국화 보노라니

날 보는 듯 외초롭구려

 

낙엽 쌓일 때가 되면

추억도 가슴에서 하나 둘 쌓여

아름다움의 향그럼 휘날려

고옵게 피어나는 11인데

 

그저 오도가도 못하고

화상으로만 눈 인사하고 있으니

늦 가을 외초롭게 피어 있는

한 송이 들국화 보는 듯해

 

이 가을이 더 쓸쓸하게

가슴에서 목까지 울컥 차오르다

삼키는 이 슬픔 누가 알리오만

살아있어 감사꽃 휘날려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01 시 시)3월의 기도 오애숙 2018-02-23 543  
1800 시 경칩 2 오애숙 2018-01-14 546  
1799 시 모르쇠 작전(시) 오애숙 2018-04-10 546  
1798 시 시) 6월에 피어나는 그대 사랑아 오애숙 2018-06-15 546  
1797 시 (시조)사색의 바다에서 오애숙 2018-07-06 547  
1796 시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48  
1795 시 시) 4월이 오면 오애숙 2018-04-10 548  
1794 시 (시)<<<3월의 어느 날>>> & [1] 오애숙 2018-03-05 549  
1793 시 서녘 오애숙 2017-09-20 550  
1792 시 시)수국화/그대 언제 오시렵니까(창방) [2] 오애숙 2018-06-06 550  
1791 시 (시)새봄 오애숙 2018-02-25 551  
1790 시 5월의 신부 [2] 오애숙 2018-02-25 551  
1789 시 시)주인을 잘 만나더니 오애숙 2018-02-23 552  
1788 시 시)----6월의 편지 [1] 오애숙 2018-06-06 552  
1787 시 어린 날 그 추억의 단상(시) [2] 오애숙 2017-12-27 553  
1786 시 하얀 파도꽃(시) [2] 오애숙 2018-01-12 553  
1785 시 3월 창가에 서서(시)3월에 피어나는 파란 꿈 [1] 오애숙 2018-03-06 553  
1784 시 선포(시) 오애숙 2018-02-06 554  
1783 시 백목련 2 [MS] 오애숙 2018-05-06 555  
1782 시 (시) 봄바람에 설빛 스러져도 오애숙 2018-02-08 55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9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27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