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낙엽 연가---[SH]

시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10.26 15:19:50
오애숙 *.243.214.12

시

    낙엽 연가     

 

                                                                   은파 오애숙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그 누군가에게 청명함의 

노래 불러주던 그대 향기 

 

청명한 가을 갈대밭처럼 

꺾이지 않는 그 그리움이 

심연 속에 일렁이고 있어 

 

외면해 돌아서려고 해도 

그대에게 자꾸 눈이 가매 

붉게 타던 감정 휘날린다 

 

잔잔하던 호수에 자맥질로 

공허함을 쓸어내 달래지만 

그 옛날 화사했던 그 물결! 

 

외롭게 떠는 갈나그네인 양 

해걸음 속 파문 돌이 일렁여 

그 그리움 자꾸만 스며 들매

 

그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라고 

쓸쓸히 사랑의 노래 부르기에 

심연에 그 진리 나부껴 오누나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21 시 은파의 나팔 소리 23 오애숙 2017-05-16 1844 1
420 시 5월의 햇살 속에서 [1] 오애숙 2017-05-16 1714 1
419 시 갈맷빛 사이로 [1] 오애숙 2017-05-17 1709 1
418 시 가시고기 오애숙 2017-05-18 3923 1
417 시 둠벙 [1] 오애숙 2017-05-19 1536 1
416 시 무제 오애숙 2017-05-19 1417 1
415 시 지나간 세월 사이로 피는 꽃 오애숙 2017-05-15 1928 1
414 시 어느 노승의 고백 오애숙 2017-05-15 1799 1
413 시 5월의 기도 오애숙 2017-05-15 2067 1
412 시 어머니 날에 부처 (ms) [3] 오애숙 2017-05-15 2082 1
411 시 살아있다는 건(시) [4] 오애숙 2017-05-20 1885 1
410 시 만월 속에서 오애숙 2017-05-20 1262 1
409 시 등 떠밀려온 세월 속에서 오애숙 2017-05-20 1319 1
408 시 무제 오애숙 2017-05-20 1344 1
407 시 하얀 목련꽃 필 때면 [1] 오애숙 2017-05-21 1300 1
406 시 추억이란 이름으로(시) [1] 오애숙 2017-05-21 1633 1
405 시 추억이란 이름으로 2 [1] 오애숙 2017-05-21 2093 1
404 시 옛그림자 속으로(시) 17/5/25 오애숙 2017-05-21 2019 1
403 시 커피 향그럼 속에서 [1] 오애숙 2017-05-21 1737 1
402 시 카르페 디움 외치는 봄 [1] 오애숙 2017-05-21 2228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79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