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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바람
문풍지 사이로
왔다갔다 할 때면
철모르던 어린시절
내 어머니의 사랑이
가슴에 핍니다
한겨울 밖에서
손과 발 꽁꽁 얼고
볼 살 마저 상기되면
언 살 녹으라 양쪽 볼
부비며 군 고구마를
꺼내주던 어린 시절
내 어머니의 정감
세월은 흘러
아득한 안개속인데
그리움은 늘 내 안에
부메랑되어 물결 쳐
흘러내리던 포근한
사랑의 얘기보따리
가슴에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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