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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은파 오애숙
내 마음 개여울가로 가서
깨끗이 씻겨 보려고하나
씻겨 내려가지 않고 있어
이따금 내 속에서 가시로
쿡쿡 찌르고 있다 하여도
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네
누군가에게 적선했다 치면
될 텐데 아직도 잡고 있어
스스로 힘들게만 살고 있네
미련이 비련되어 할퀴고 간
수많은 세월 속에 상처입은
사연들 손가락 펴 헤아리나
다 부질 없으련만 놓치 못해
애 간장에 녹아지고 있는 맘
이 애통함 누가 알아 주련가
삶이 회오리 바람에 세차다
여물목이 약해 폭포수 인가
어느 순간 태풍의 눈 되었네
2018.07.27 23:46:44 *.175.56.26
[시작 노트]
세상사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 가지 않는 것이 없는 게 세상사 이다.
특히 잠시 방관하거나 방시 한다면 어느 날 그것이 태풍의 눈이 됐고
인간과의 관계에서는 물질적인 문제 금전이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서
결국 그것이 사람도 돈도 잃게 되어 허리케인 같은 태풍의 눈 될 것이다
삶의 방향이 순조로운 순풍이련만 인생사에 불어 닥치는 환란에 심연의
열이 지글지글 끓다 목까지 까맣게 태워 온통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자라나는 아이들도 잘 나가다 잠시 한 눈 파는 사이 겉잡을 수 없는 나락
저 넘어 늪에 빠져 들고 사랑하는 남편도 아내도 잠깐 사이 아수라장이다
날선 칼날이 되어 혹은 시뻘건 불의 혀가 되어서 오늘도 가슴에 비수 되고
시뻘건 혀가 되어 날 집어 삼키려고 날름 거리며 도처에서 도사리고 있다
2018.07.27 23:46:57 *.175.56.26
ㅑ
2018.07.27 23:47:34 *.17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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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 가지 않는 것이 없는 게 세상사 이다.
특히 잠시 방관하거나 방시 한다면 어느 날 그것이 태풍의 눈이 됐고
인간과의 관계에서는 물질적인 문제 금전이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서
결국 그것이 사람도 돈도 잃게 되어 허리케인 같은 태풍의 눈 될 것이다
삶의 방향이 순조로운 순풍이련만 인생사에 불어 닥치는 환란에 심연의
열이 지글지글 끓다 목까지 까맣게 태워 온통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자라나는 아이들도 잘 나가다 잠시 한 눈 파는 사이 겉잡을 수 없는 나락
저 넘어 늪에 빠져 들고 사랑하는 남편도 아내도 잠깐 사이 아수라장이다
날선 칼날이 되어 혹은 시뻘건 불의 혀가 되어서 오늘도 가슴에 비수 되고
시뻘건 혀가 되어 날 집어 삼키려고 날름 거리며 도처에서 도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