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조회 수 47 추천 수 0 2021.04.23 08:00:25

실바람

간지럼 피우며

사랑을 갈구하듯

꽃봉오리에게 다가와

새 아침을 활짝 열지만

 

아, 어찌

실바람만 다가와

행복한 아침 열고서

살며시 사랑을 속삭이련가

 

시샘바람

행복 앗아가

구슬픈 아침 주려

호심탐탐 노리고 있어도

 

툭툭 털고

당당하게 아침 열매

네게 매료되어 살포시

한 송이 꽃이 되고 싶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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