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해살에 반짝이는 언약

시 조회 수 1931 추천 수 1 2016.09.16 11:28:12
오애숙 *.175.35.244

시

눈부신 해살에 반짝이는 언약

                                                                   은파

알알이 익어가는 아롱진 숭고함
그 향그럼 바윗돌 속에 스미어
된서리에도 변치말자 정금처럼
눈부신 햇살에 언약 반짝이네

모래바람 휘날리는 광야 위에서도
손에 손 마주 잡은 위로가 평안 속
기쁨에 실려 가는 슬픔 뒤로 하고
맑게 솟아오르는 태양 위에 춤추네

운무에 싸여 한 치의 앞 볼 수 없어도
하나로 묶인 사랑의 띠 방패 되어서
어둠 속 뚫고 솟아오르는 해 오름처럼
어둠 사르는 빛에 두 팔 벌려 웃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221 시 봄의 향연 속으로(첨부)-(ms) 오애숙 2016-03-11 1676 2
5220 시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5219 시 시선이 멈춰선 순간에 [1] 오애숙 2016-02-20 1675 2
5218 시 애수 오애숙 2017-04-17 1675 1
5217 시 시가 떠 오르는 아침(첨부) 오애숙 2016-02-29 1673 2
5216 시 돈의 시학(홈)---[MS} [2] 오애숙 2016-01-28 1673 1
5215 시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5214 시 꽃 중의 꽃 예수께 오애숙 2016-09-16 1668 1
5213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3 오애숙 2016-04-30 1667  
5212 시 해넘이 속 장밋빛 그리움(시) [2] 오애숙 2016-07-29 1665 1
5211 시 未練/悲戀 [3] 오애숙 2016-01-24 1665 1
5210 시 광명한 아침의 소리 오애숙 2016-04-29 1664  
5209 시 몰래 사랑 오애숙 2016-03-04 1663 2
5208 시 불변의 그사랑에 오애숙 2016-09-16 1663 1
5207 시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1-11 1660 3
5206 시 욕망의 한계 오애숙 2016-07-16 1660  
5205 시 [창방]아, 나의 사랑 팔월의 꽃이여 (무궁화) [2] 오애숙 2017-07-29 1656  
5204 시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5203 시 봄비(시) [1] 오애숙 2018-03-01 1653  
5202 시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5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