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시 조회 수 1344 추천 수 1 2017.05.20 20:14:58
오애숙 *.234.231.166
한 많은 세월 움켜잡으려 함인가
뼛속까지 스민 치욕 뒤로한 채
은근 흘쩍 정체성 던진 까닭인가

당당히 어깨 폈다 웃음 진 뒷모습에
스며있는 영자로 사위어간 애잔함
너울진 세월의 흔적 지우려 합인가

타향에서 생매장하고 살고 있기에
고국에 여울진 옛 그 시절에 슬어
맴돌다 호령하며 과시하고 있다네

그 시절 행위 부끄러운 줄 모르고
38년 역사 뒤 우뚝 서 있는 잣대
잣나무 우듬지 두 눈 치켜세워도

철면피 되어 부산 앞바다 움켜잡아
심판의 포효에 어깨 펴고 당당한가
심연 사그랑주머니 허공에 날린 건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181 시 (시)수정고드름 오애숙 2018-02-23 775  
5180 시 시)나 항상 그대로 인해 오애숙 2018-02-23 468  
5179 시 우리 마음에 사랑이 있다면(시) 오애숙 2018-02-23 340  
5178 시 : 때론 나의 연약함에(시) 오애숙 2018-02-23 409  
5177 시 시)사회악 오애숙 2018-02-23 488  
5176 시 시) 내 마음의 봄동산 오애숙 2018-02-23 424  
5175 시 시)<<<자기만의 아름다운 빛깔로>>>& [1] 오애숙 2018-02-23 459  
5174 시 시)정월 대보름 [1] 오애숙 2018-02-23 1032  
5173 시 시)쥐불놀이 [1] 오애숙 2018-02-23 603  
5172 시 시)맘속 일렁이는 그리움 오애숙 2018-02-23 532  
5171 시 시)설중매 오애숙 2018-02-23 631  
5170 시 시)설렘 내 안에 가득찰 때면 오애숙 2018-02-23 579  
5169 시 시)주인을 잘 만나더니 오애숙 2018-02-23 552  
5168 시 시)가슴에 아직 숨 쉬고 있어 오애숙 2018-02-23 481  
5167 시 시)3월의 봄 오애숙 2018-02-23 607  
5166 시 시) 사람이 모르고 있는 것 오애숙 2018-02-23 497  
5165 시 시)오늘만 날인지 오애숙 2018-02-23 361  
5164 시 시)어린 시절 단상(정월 대보름날) 오애숙 2018-02-23 482  
5163 시 시)삼월의 어느 아침에 오애숙 2018-02-23 517  
5162 시 시)3월의 기도 오애숙 2018-02-23 54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9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69

오늘 방문수:
30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