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향그런 시향에 이 밤 시 한송이 피워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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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창 속에 머문
시울마다 맘속에 슬어
피어나는 시의 향그럼
삶의 여울목 지나
한 곳에 밀물되어 들은
심연의 깊은 못 골마다
때론 열망의 불꽃
피어나던 그 소용돌이
애~써 삼켜 버리었던
그 옛날 일렁이는
마음 속에 희로애락이
물결쳐 출렁이고 있다
이아침 고인 심연에
다시 일렁이고 있는 마음
첫사랑의 향기롬 이런가
수정빛 해맑음으로
반짝이는 그 두 눈동자
진정 첫 사랑이었다고
그대 심연에 고인물
흘러흘러 호수가에 피어
연리지로 피어난 향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