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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내 마음의 향기런가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치는 들녘
삼동에 얼었던 물줄기 콸콸콸
장대비와 함께 쏟아지는구려
나도 그대처럼 흐르고 넘치게
온누리 인색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루고 넘치는 축복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고파지누나
설한풍 불어 움츠려 들었던 맘
훈풍에 녹아들어서 사금파리 되어
콕콕찌르던 파편 조각들 허공속
먼지 되어 흩어지고 싶은 까닭
내 그대 향한 마음의 향그러움
들숨과 날숨 사이 끊어지지 않아
그대 호흡 속 흔적으로 멈물고픈데
고래 심줄로 이어졌나 묻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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