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져 가는 담장 바라보며

조회 수 150 추천 수 0 2018.10.14 14:18:15
가끔 내 안에서 담이 하나씩 쌓아지고 있는 걸 발견해요
그 담장은 가식이란 탈 쓰고 대변하고 있어 날 높입니다

늘 우린 가식과 더불어 살며 그 가식에 눌려 살 때가 있죠
허나 나이를 먹게 된 후에는 그 가식에서 점점 멀어지네요

파르란히 돋아 생그럼 넘치던 수목 계절 앞에 맥 못 추 듯
허울, 양파 벗겨 가듯 하나씩  벗어버리고 있으나 여전해요

하여 성경 통하여 인간에게 경고의 메세지 준 것 인가 봐요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게 인간의 맘이련만 그 누가 알리요]

인간의 전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만물에 빗대어 말씀하시니
감사함 마음의 메아리의 울림죄인일 수 밖에 없은 날 위해
대속의 은혜 베풀어 주셨음에 감사함으로  구원의 노래해요

내 안에 그가 없다면 무법천진데 그님 내 안에 숨 쉬고 있어
죄로 담 쌓으려다 그님 앞에 토설하며 그 님으로 담 허물어요

마음에 다가오는 속죄에 대한 시향 물결칠 때면 늘 마음속에
물결치는 감사의 향기로 내님께 드리고픈 건 영혼의 찬양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581 9월의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2 41  
3580 춘삼월, 봄비 속에 오애숙 2022-03-11 41  
3579 (보슬비 추억의 그 거리 오애숙 2022-04-16 41  
3578 시)---오월의 햇살로--[창방] 오애숙 2019-06-07 42  
3577 시)---- 라일락 그늘 아래서 오애숙 2019-06-07 42  
3576 6월에 꿈꾸는 희망 오애숙 2019-08-21 42  
3575 오월의 장미 뜰 안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574 연시조 오애숙 2019-08-29 42  
3573 그리움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572 목포 외달도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42  
3571 상사화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42  
3570 시) 강가에서 오애숙 2019-09-19 42  
3569 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오애숙 2019-09-19 42  
3568 시)추억여행 2--- [[MS]] 오애숙 2019-11-11 42  
3567 감사 편지 오애숙 2019-11-19 42  
3566 연예인 오애숙 2019-11-19 42  
3565 발렌타인 데이 오애숙 2020-02-09 42  
3564 새봄의 창가[시마을] [1] 오애숙 2020-02-22 42  
3563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감상하며/은파 [1] 오애숙 2020-03-18 42  
3562 시-인생사 잊어서는 안 될 일/ 오애숙 2020-03-28 4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45

오늘 방문수:
3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