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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소곡/은파 오애숙
달무리 짙은 안갯속에서
목놓아 울고 있는 두견새
어두움 내려앉아 처량타
각박하고 어지러운 세상
질곡의 험난한 말피고개
세상사 후우울 던지련만
심산유곡 강기슭기에서
야생화 피어 휘파람 불면
목마름 모두 사라질런가
그리움은 늘 인생사에서
보고픈 임을 연모하듯이
칠흑의 어둠속 수놓는지
때가 되면 고인 물 일듯이
천 년의 사랑으로 그리워
오색무지개 보듯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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