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 조회 수 51 추천 수 0 2022.04.29 18:32:50
오애숙 *.243.214.12

단상/은파 오애숙 

 

춘삼월 화사한 봄 물결 

날 좀 보소 화르르 외치던 

왕벚꽃이 꽃비로 섬진강 

유유히 흘러가더니 

 

계절의 여왕 문턱에서 

알록달록 자기만의 색채로 

완연한 봄 뿌리째 삼동 뽑아 

꽃천지 만든 완연한 봄 

 

문득 그 어린 날 스치매 

삼동의 들녘 아련한 기다림 

화사한 눈웃음의 죽단화가 

맘속 피는 건 그리움인가 

 

저마다 뿜어낸 신록의 향 

저마다의 색채로 가슴에서 

그 옛날 그립다 연가 부르매 

앳된 소녀 해말게 웃는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301 시 영원한 내 사랑아 오애숙 2019-11-18 37  
3300 시 어느 시인의 고백 오애숙 2019-11-18 25  
3299 시 단풍(나뭇잎의 소나타) 오애숙 2019-11-18 19  
3298 시 초가을의 소묘 오애숙 2019-11-18 22  
3297 시 기억 오애숙 2019-11-18 22  
3296 시 같은 공통 분모이지만 오애숙 2019-11-18 17  
3295 시 시 - 그녀 오애숙 2019-11-18 18  
3294 시 가을 어느 날 오애숙 2019-11-18 23  
3293 시 이가을 오애숙 2019-11-18 23  
3292 시 아 이가을에 피어날 한 송이 시---SH [1] 오애숙 2019-11-18 16  
3291 시 추수감사절 오애숙 2019-11-13 19  
3290 시 시) 어느 가을밤- 오애숙 2019-11-13 45  
3289 시 시) 핑크뮬리 연가 [[MS]] [1] 오애숙 2019-11-13 53  
3288 시 시)자 우리 오애숙 2019-11-13 38  
3287 시 시) 강강술래 오애숙 2019-11-13 27  
3286 시 시) 달빛 아래 오애숙 2019-11-13 47  
3285 시 시)한가위 (1) 오애숙 2019-11-13 30  
3284 시 시) 추석 秋夕 오애숙 2019-11-13 32  
3283 시 시)상사화 [1] 오애숙 2019-11-13 27  
3282 시 시)9월의 꽃(상사화) 오애숙 2019-11-13 5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57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