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의 반란

시 조회 수 101 추천 수 0 2021.01.22 22:47:44
오애숙 *.243.214.12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

또다시 물결 일렁거리며

스멀스멀 속울음으로 피어

통곡으로 초라하게 한다

 

평화로웠던 날의 아름다움

어디로 물결쳐 흘러 가는지

반문하고 싶었던 초라함이

해질 녘 되어서야 눈을 뜬다

 

기억하고 싶지 않는 것들

망각이란 너울 쓰고 싶으나

가슴에 멍울로 부메랑되어

움켜잡으려 했던 게 새롭다

 

허나, 잃어버린 아픔 딛고

생각의 늪에서 탈출하려고

어둔 늪 껌딱지로 있지 않고

포로로 끌려가지 않으리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281 시 그대 그리움 오애숙 2019-08-21 52  
3280 시 6월의 연가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52  
3279 시 신탁의 미래 시인께 당부 인사 오애숙 2019-11-19 52  
3278 시 ***가을밤의 연가/은파 오애숙 2019-11-19 52  
3277 시 봄의 봉기--[사진 첨가] 오애숙 2020-04-05 52  
3276 시 시-- 어머니의 기도 --[[MS]] 오애숙 2020-06-04 52  
3275 시 뜻을 정한자에게 주신 축복 오애숙 2020-11-15 52  
3274 시 봄의 왈츠 오애숙 2021-01-14 52  
3273 시 향그런 마스크/은파 오애숙 2021-01-18 52  
3272 시 봄날이 그리운 건/은파 오애숙 2021-01-30 52  
3271 시 QT [1] 오애숙 2021-02-07 52  
3270 시 추억의 그림자/은파 오애숙 2021-02-19 52  
3269 시 그대 향그런 너울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15 52  
3268 시 삶의 뒤안길 오애숙 2021-03-30 52  
3267 시 평시조-새 봄/은파 오애숙 2021-04-22 52  
3266 시 내 마지막 남은 인생 여정위해--영상 오애숙 2021-11-17 52  
3265 시 --시--향수(고향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52  
3264 시 아가야 [1] 오애숙 2022-04-13 52  
3263 시 시) 시인의 향기 오애숙 2019-09-19 53  
3262 시 시) 나 그대만 생각하면 오애숙 2019-03-29 5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5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