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조회 수 2812 추천 수 1 2017.03.03 14:37:29

삼월


                                                      은파

 

달콤한 솜사탕처럼

첫단추 활짝 연 삼월

훈훈한 봄바람의 향그럼

 

겨우내 닫혀있던 창문

커튼 활짝 거둬 버리고

희망 나팔로 노래하는 봄

 

심술부리는 꽃샘추위

후미진 곳 움추려들게하나

돌바람 몰아낸 매지구름

 

활짝 연 청자빛 하늘

청명함 콧노래 부르며

들녘에 희망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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