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동면에 들어갔던
황사이는 들녘과 가로수
연초록 벙긋 피어나더니
화신풍 불어 신고식하며
소한에서 곡우穀雨까지
닷새마다 새로운 꽃핀다
삼척동자도 다 알련마는
소상히 알려주려함인가
꽃이리에 바람꽃 핀다네
흰 안개 산 허리 돌아서
휘감고 산기슭에 회 돌아
온천지 꽃바람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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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풍花信風
속담
꽃이리에 바람꽃 핀다[북한어] 꽃들이 한창 피어나는 봄철에 바람이 몹시 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도 (3월 17일)
내님이여 이곳에 오사
낮고 천한 비천한 나의 맘
어둠 몰아내는 등불되시어
삶에 넘치는 탄력 주소서
내님 한 분으로 충분하오니
죄에서 구하여 주신 내 구주여
오직 정결한 영 허락하여 주사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하늘빛 가운데 거하게 하사
이곳에서 내님의 그 은혜로
하늘빛소망 이루게 하소서
어둡고 암울한 이 세상
등불로 불 밝힌 내님 사랑
그 사랑에 날개 깃 열고자
소망의 눈 열어 날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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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님이여 이곳에 오사
낮고 천한 비천한 나의 맘
어둠 몰아내는 등불 되사
삶에 넘치는 탄력 주소서
내님 한 분으로 충분하오니
죄에서 구해 주신 내 구주여
오직 정결한 영으로 채우사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하늘빛 가운데 거하게 하사
이곳에서 내님의 그 은혜로
하늘빛소망 이루게 하소서
어둡고 암울한 이 세상
등불로 불 밝힌 내님 사랑
그 사랑에 날개 깃 열고자
소망의 눈 나르샤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