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속에/은파

시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1.10.07 12:26:21
오애숙 *.243.214.12

내 그대에게 묻고 싶어/은파 오애숙

 

 

비가 내립니다 

비에 옷이 젖습니다 

그저 무장정 걷습니다 

그대 만날 수 있을까 

걷고 걷습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잿빛이 됩니다 

내 맘도 오늘 따라서 

그대 보이지 않기에 

암울한 날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엔 

가슴에 눈물 내립니다 

함께 우산 쓰고 행복했던 

기억에 당신이 그리워 

애수에 젖습니다 

 

비가 내리면 우산 

펴서 쓰면 젖지 않습니다 

하나 슬픔이 가슴속에서 

소나기처럼 흘러내려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따라 그리움 

맘에 물결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대 볼 수 없는데도 

아름답던 옛 추억 휘날려 

무작정 걸어갑니다 

 

비가 게이면 하늘은 

수정같이 맑게 빛납니다 

하나 내 맘속 비는 언제쯤 

게일지 내 그대 당신께 

묻고 싶어 걷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01 시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6000 시 따로국밥 오애숙 2016-01-08 1583 3
5999 시 함박눈 [3] 오애숙 2016-01-07 2147 3
5998 시 처세는 좋으나 딱한 일일세 오애숙 2016-01-07 2027 3
5997 시 오해가 남기고 간 잔상殘像 [1] 오애숙 2016-01-06 2111 3
5996 시 그리움으로 만드는 허니문 [1] 오애숙 2016-01-06 1750 3
5995 시 자연이 말하는 지혜에 [1] 오애숙 2016-01-06 1998 3
5994 시 (시)굴렁쇠 그리움 [1] 오애숙 2016-01-06 2291 3
5993 시 그리움이 학 되어 [1] 오애숙 2016-01-06 1579 3
5992 시 그리움이 메아리 칠때면 [1] 오애숙 2016-01-06 2033 3
5991 시 (시)잔상殘像 [3] 오애숙 2016-01-06 2051 3
5990 시 파피꽃 피는 언덕 [1] 오애숙 2016-01-06 1962 3
5989 시 내 마음 낚으려면 [1] 오애숙 2016-01-06 1481 3
5988 시 당신 눈빛에 [1] 오애숙 2016-01-06 1738 3
5987 시 천 년이 흘러도 [1] 오애숙 2016-01-05 1322 3
5986 시 (시)당신 있어 아름다운 날입니다 [2] 오애숙 2016-01-05 2164 3
5985 시 (시)샛바람이 노래하는 산허리 오애숙 2016-01-03 1688 3
5984 시 봄의 전령사 (시) [2] 오애숙 2016-01-03 2124 3
5983 시 (시)아직 살갗 회모라치는 봄인데 오애숙 2016-01-03 1759 3
5982 시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1788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6

오늘 방문수:
51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