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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그늘 아래/은파 오애숙
오늘 같은 날 장미차 한 잔 우려
가슴 따뜻하려고 차 마시고 싶다
하늘에선 비가 뚝뚝 떨어질듯한
잿빛 매지구름이라 그리운 건가
나도 모른 게 식탁 위에 꽂아 놓은
붉은 장미에 눈이 자꾸가고 있다
날씨로 인하여 우울했던 맘 날리려
겹겹의 무늬 매 만지며 장미 향기에
잠겨 들어 마시니 어느 사이 달콤한
사랑이 물결치듯이 붉게 타오른다
젊음이 아름다운 건 뭔가 할수 있어
무엇하더라고 뜨겁게 타오르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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