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은파

조회 수 35 추천 수 0 2020.11.25 09:04:35

우리 이제 가을날 

여울진 창가에서

얘기 보따리 풀어

맘 껏 웃어 봅시다

 

굽이치는 강줄기 

지푸라기 붙잡고

슬픈 뱃고동 소리

들으며 사선 건넜지

 

몇굽이 굽이친 세월

그 때 그는 어디쯤에

지금 가고 있을 런지

서로가 알지 못하나

 

빗물 바다로 모일 때

그 때 너를 만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그 때에 우리 만나면

얼굴과 얼굴 마주하며

지나간 우리의 추억들

서로 얘기하며 웃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241 구절초 향그럼 속에 오애숙 2019-11-19 35  
2240 천생연분 어원을 파헤쳐 보며 오애숙 2019-11-19 35  
2239 힐링 오애숙 2019-11-19 35  
2238 지구란 별에서 오애숙 2019-11-19 35  
2237 그리움의 노래 오애숙 2019-11-19 35  
2236 장미 시==> 시조로 만들기 [3] 오애숙 2019-12-31 35  
2235 시) 동반자/은파 오애숙 2020-01-02 35  
2234 중년의 가슴에 사랑이 불어 오면/은파 [MS] [1] 오애숙 2020-02-09 35  
2233 중년의 가슴에 봄이 오면[MS] 오애숙 2020-02-09 35  
2232 친구야 오애숙 2020-03-03 35  
2231 시 -- 사랑하니까 --[[MS]] [1] 오애숙 2020-03-14 35  
2230 시-- 석양 물결속에 차오르는 희망날개 오애숙 2020-03-18 35  
2229 세월의 강가에 앉아서 2 [1] 오애숙 2020-03-28 35  
2228 시-나목의 숨결 속에서/은파 [1] 오애숙 2020-03-29 35  
2227 시-새봄이 돌아오면 묻고 싶은 말 오애숙 2020-03-29 35  
2226 시-그 해 겨울은 따뜻했습니다 (겨울 연가) [1] 오애숙 2020-03-29 35  
2225 시-[봄에 피는 야생화 ] 복수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03-29 35  
2224 시-유채꽃 연가/은파-----[[SM]] [2] 오애숙 2020-03-29 35  
» 기도/은파 오애숙 2020-11-25 35  
2222 겨울연가/은파 오애숙 2021-01-06 3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10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