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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야 하리/은파
가끔 막연함
엄습해 올 때에
현기증 일듯 걷다가도
질식해 버릴 때 있다
짓눌리는 압력에
캄캄한 그림자
누워 있을 때가 있다
긴 사체가 되어서 현기증
안개비로 날 덮친다해도
쓰러지지 않으리니
삶은 다 그런 것
웃고 울는 희로애락
봄물결로 녹기에 막연함
내게 물결 쳐 온다고해도
그것도 지나가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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