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역시 봄이 올시다
헐벗고 굶주렸던 사윈 나목에
가지마다 망울망울 꽃망울 피워내
행복 휘날리는 4월 봄 전령사
개나리와 벚꽃 지는 가운데
배꽃이 망울져 활짝 피어나고
진달래꽃이 지며 철쭉꽃 망울망울
사랑의 기쁨과 정렬로 피누나
온갖 꽃들의 향기로움
봄에는 꽃 만발해 한겨울 삭막함
허공에 날려 사랑도 꽃피우고 있어
삼라만상 생동감 넘치누나
행복 찾자 삼천리 달리고픈
봄처녀 마음 깊은 산 옹달샘처럼
싱그런 향내음에 산 아가씨가
4월의 봄을 연가 부르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