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한 편의 시향에 슬은 맘/은파
인생사 회한 맺힌 진주 보석
깜깜했던 암흑기 지나 별빛으로
운석 강타하는 빛줄기 잡고서
여인네의 해산의 고통 중 잉태한
한 편의 웅장하고 기기묘묘함으로
청록빛 푸르름 나르샤 하시옵길
가을 길섶 기대하며 바라는 마음
갈고 쓸고 닦아 토란잎 사위어가나
이듬해 다시 비집고 푸른들 만들듯
상록수 청솔 가지 푸르름으로
세상속에 우뚝서 날개 펼치소서
젊음의 기상속에 피어나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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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를 [인생사에 피어나는 흑진주]의 연시조로 숙성시킴
인생사에 피어나는 흑진주[[MS]]
은파 오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