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시
LA의 5월 변이 속에서
은파 오애숙
향그러운 바람결이 휘청거리다
수미진 곳으로 숨바꼭질하는지
나 잡아봐라 놀리 듯 숨었다네
산자락에서부터 향그런 봄향에
들판에서 춤추던 나비와 벌들도
숨죽이고 어디론가 숨어 버렸네
동토의 언땅을 녹이던 그 힘에
그깟 돌풍에 휘청됐나 정오되어
봄햇살에 향그럼 벙그르르 웃네
2016.05.05 12:17:33 *.3.228.204
시작 노트:
요즘 LA 날씨는 확실하게 기상 이변이라 싶다
한 여름처럼 더울 사막의 날씨가 되야 하건만
한기 느낄 정도라 자연 자라목처럼 움추려든다
잠잘 때도 웃옷을 입지 않던 막내가 춥다고
계속 잠바를 입고서 등교하고 있고 나 역시
뭔가를 꼭 걸치고 학교에 보내주고 돌아온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정오 지나면 봄햇살로
살맛내어 모두들 웃음짓는 모습이 정겨웁다
나 역시 움추렸던 어깨가 쭉쭉펴져 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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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A 날씨는 확실하게 기상 이변이라 싶다
한 여름처럼 더울 사막의 날씨가 되야 하건만
한기 느낄 정도라 자연 자라목처럼 움추려든다
잠잘 때도 웃옷을 입지 않던 막내가 춥다고
계속 잠바를 입고서 등교하고 있고 나 역시
뭔가를 꼭 걸치고 학교에 보내주고 돌아온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정오 지나면 봄햇살로
살맛내어 모두들 웃음짓는 모습이 정겨웁다
나 역시 움추렸던 어깨가 쭉쭉펴져 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