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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이 맘 가을 입은 단풍인가
산은 산마다 들은 들마다 홍 빛에
황홀한 추억을 가슴에서 뿜어낸다
허나 휘날려오는 해 질 녘 갈기갈기
찢어내는 회오리바람에 휘청인다
삶의 무겐가 쓴 이별의 잔 마시려
해오름 없는 모양에 영영이란 단어
마음 한구석 나풀거리다 사라져도
홍 빛에 휘날려 찢기고 찢긴 해 질 녘
지그시 눈 감고 흠모하는 옛 정취
해 오름에 찬사하듯 가슴에 스며있는
사그랑주머니에 꺼내어 출렁이는
홍 빛 물결 사무치는 그리움 가슴 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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