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명자꽃 그늘 아래서
은파 오애숙
화사한 눈웃음으로
봄을 알리는 너의 모습
망울망울 피어나고 있는
봄날의 향그럼 속에서
그대 보고 있으려니
그 옛날 수줍던 시절
내 모습 떠오르는 이순 녘
자꾸만 눈이 가고 있기에
정겨움 넘치는 마음 속에
향그럼 휘날리고프나
촌스런 네 이름과 달리
화사함의 너울 쓴 모습에
머리 조아리며 그대 향해
날개 펴서 미소짓는 심연
어찌 나만일까 싶구려
한 때는 마냥 수줍고
겸손을 겸비했었다지만
매의 눈이 되어 평범에서
비범의 줄타기하고있어
널 보며 다시 날 찾네
명자나무는
명자꽃, 산당화, 풀명자 등으로도 불립니다.
산당화와 풀명자는 원산지와 나무의 . 모양에 있어서
서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열매의 모양과 크기도 다릅니다.
그 외 다른 이름의 여러가지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어서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명자꽃 꽃말은 "겸손, 평범" 혹은 신뢰와 수줍음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