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목에서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1.12.26 15:22:30
오애숙 *.243.214.12

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바람이 쓸고

기고만장하건 맘

녹초가 되어 비로소

당신 앞에 엎드려

숨죽이고 있사와

 

만고풍산 화려한

단풍잎의 찬란함에

너울 쓰던 그 때를

기억의 실마리 잡아

은혜의 잔 마시려

 

겨울 창 앞에서

밀려드는 이 스잔함

당신의 평화로움에

안식 얻고자 주 앞에

짐 내려 놓습니다

 

인생의 쓰디쓴 잔

마시던 기억의 날개

하나씩 펼쳐 토설하매

날 향하신 긍휼의 옷

입혀 주옵소서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61 시 봄날의 향그럼 맘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5 27  
1460 시 춘삼월 휘날리는 맘속 향그럼/은파 오애숙 2021-03-05 11  
1459 시 동백꽃 묘혈/은파 오애숙 2021-03-05 23  
1458 시 [시]---춘삼월 길섶(삼월의 노래) ---[P]/은파 [1] 오애숙 2021-03-05 503  
1457 시 QT 오애숙 2021-03-05 15  
1456 시 QT 오애숙 2021-03-05 8  
1455 시 생명은 축복/은파 오애숙 2021-03-06 13  
1454 시 최초의 알람/은파 [1] 오애숙 2021-03-06 23  
1453 시 가슴에 있는 멍울 하나/은파 [1] 오애숙 2021-03-06 21  
1452 시 담쟁이 덩쿨에 슬은 마음으로/은파 [1] 오애숙 2021-03-06 19  
1451 시 춘곤증/은파 [3] 오애숙 2021-03-06 22  
1450 시 QT 오애숙 2021-03-06 16  
1449 시 그대 눈빛 따사론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3-06 32  
1448 시 춘삼월 향그런 봄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6 23  
1447 시 QT [1] 오애숙 2021-03-06 12  
1446 시 춘삼월 연서/은파 오애숙 2021-03-07 29  
1445 시 시 오애숙 2021-03-07 1910  
1444 시 QT 오애숙 2021-03-07 18  
1443 시 QT [1] 오애숙 2021-03-07 10  
1442 시 봄 들녁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7 1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57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2